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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의 연말정산 많이 돌려받는 방법
연말정산은 ‘13월의 월급’이라고 불릴 정도로 잘 준비하면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중요한 절차입니다. 특히 맞벌이 부부는 소득이 각각 발생하기 때문에 절세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전략적으로 공제 항목을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에서는 맞벌이 부부가 연말정산에서 세금을 많이 돌려받기 위한 방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맞벌이 부부의 연말정산 기본 원칙
맞벌이 부부의 연말정산은 기본적으로 두 사람이 각각 소득세를 납부하고, 이에 대한 소득공제를 따로 받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그러나 공제 항목에 따라 한 사람의 이름으로 몰아서 공제를 받는 것이 유리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를 위해 각자의 소득 수준, 공제 항목의 유리한 분배를 고려해야 합니다.
소득 수준에 따른 판단
- 소득이 높은 배우자: 세율이 높은 구간에 속하기 때문에 공제 금액이 커질수록 돌려받는 금액도 커집니다.
- 소득이 낮은 배우자: 공제 가능한 금액이 작거나 일부 공제가 소득세 부담액을 초과해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공제 항목을 소득이 높은 배우자에게 몰아주는 것이 일반적으로 유리합니다.
2. 공제 항목별 절세 전략
1) 인적공제
- 기본공제 (부양가족 1인당 150만 원)
- 부양가족은 원칙적으로 소득이 적은 배우자가 공제받는 것이 유리합니다.
- 그러나, 소득이 높은 배우자가 인적공제를 받을 경우 절세 효과가 더 큽니다. 부양가족을 나누어서 지정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부양가족 공제 시 유의사항
- 부양가족이 다른 소득이 없다면 한 사람에게 집중해서 공제받는 것이 유리합니다.
- 부모님을 부양하는 경우, 건강보험 피부양자 등록 여부를 확인하세요. 부모님의 연간 소득이 100만 원 이하(근로소득 500만 원 이하)라면 공제가 가능합니다.
2) 보험료 공제
- 연금보험료: 본인의 연금저축이나 퇴직연금 계좌는 각각 공제 가능합니다.
- 건강보험료: 부양가족이 등록된 배우자가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공제 전략
- 보험료 공제는 소득이 높은 배우자가 받는 것이 절세 효과가 큽니다.
- 개인형 퇴직연금(IRP)은 연 700만 원까지 공제되므로 고소득 배우자가 납입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3) 의료비 공제
- 공제 기준: 총 급여의 3%를 초과한 금액에 대해 공제.
- 의료비는 소득이 적은 배우자가 공제받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총 급여가 낮을수록 3% 기준치가 낮아져 공제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가족의 의료비 처리
- 부양가족의 의료비는 공제받는 배우자 이름으로 제출하면 됩니다.
- 단, 난임 치료비, 중증 질환자 의료비는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가능한 최대 금액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4) 교육비 공제
- 초·중·고·대학교 등록금, 유치원비, 학원비 등이 포함됩니다.
- 자녀가 둘 이상이라면 각각의 배우자가 공제받도록 나누는 것도 방법입니다.
- 소득 수준이 높은 배우자가 전액 공제받는 것도 절세에 유리합니다.
5) 신용카드 소득공제
- 공제 기준: 총 급여의 25%를 초과한 금액의 일정 비율(신용카드 15%, 체크카드 30% 등).
- 부부가 각각 카드를 사용한 경우 한 사람이 25% 기준을 초과하지 못하면 공제를 못 받을 수 있습니다.
카드 공제 전략
- 소득이 높은 배우자가 한도를 초과하도록 사용을 집중.
- 신용카드 사용이 적다면 체크카드, 현금영수증 사용을 늘려 공제율을 높임.
추가 팁
- 전통시장, 대중교통: 공제율이 40%로 높기 때문에 해당 지출은 가능한 한 많이 기록하세요.
6) 주택자금공제
- 전세자금대출: 세대주 배우자가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주택청약종합저축: 세대주이거나 무주택자 배우자가 가입하고 납입해야 공제가 가능합니다.
공제 전략
- 주택 관련 공제는 소득이 높은 배우자가 주택청약저축을 유지하거나 대출 상환금을 납부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7) 기부금 공제
- 기부금은 공제율(15~30%)이 높으므로, 소득이 높은 배우자에게 몰아서 처리하는 것이 절세에 효과적입니다.
- 단, 기부금 한도는 소득의 10~30%로 제한되므로 한도를 초과하지 않도록 조절하세요.
3. 연말정산을 위한 준비 및 유의사항
1) 소득공제와 세액공제의 차이 이해
- 소득공제: 과세표준을 줄이는 방식으로 고소득자에게 유리.
- 세액공제: 납부할 세금을 직접 줄이는 방식으로 저소득자에게 유리.
공제 항목을 분배할 때, 세액공제가 소득공제보다 저소득 배우자에게 유리할 수 있습니다.
2) 중복 공제 방지
- 동일한 공제 항목(예: 부양가족, 의료비)을 부부가 동시에 신청하면 중복 공제로 인해 세무서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철저히 공제 대상자를 정리하여 중복이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3)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활용
-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각종 자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배우자 간의 공제 자료를 상호 공유하여 항목을 효율적으로 배분하세요.
4) 전문가의 도움 받기
- 복잡한 공제 항목을 나누고 최적화하기 어려운 경우 세무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도 추천됩니다.
- 특히 고소득 맞벌이 부부는 세율 차이에 따라 절세 가능 금액이 크기 때문에 전문가의 조언으로 최대한의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4. 연말정산 후 대비책
- 연말정산 결과 예상보다 많은 세금을 납부해야 했다면, 다음 해부터 공제 항목을 재조정하거나 월별 원천징수 세액을 미리 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또, IRP 추가 납입이나 소액 기부금 증액 등 절세 효과가 큰 지출을 계획적으로 늘려 나가세요.
맞벌이 부부의 연말정산은 소득 수준, 공제 항목의 종류와 크기, 부양가족의 유무에 따라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소득이 높은 배우자가 주요 공제를 집중적으로 받는 방식이 일반적으로 유리하지만, 상황에 따라 조율이 필요합니다. 철저한 자료 준비와 세부 항목 분석을 통해 더 많은 세금을 돌려받는 데 성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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